미국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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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미국 일주/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 2016. 4. 21. 03:53
다음 발길이 향한 곳은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워싱턴에 오면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처음 입장하면 여권 같은 것을 준다. 안에는 어떤 한 유대인의 이름과 사진이 있다. 아마도 오래전 희생자 중 한사람인듯 싶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윗층부터 보며 내려오는 식으로 된다. 국회의사당과 식물원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남은 관람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다. 유대인들의 배척 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차별당하고 학살당하기까지 역사를 순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 역사 상 유대인만큼 고난당한 민족도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이렇게 미국 수도 한복판에 이렇게 제대로 시설을 갖춘 기념관을 만들어 놓은 것에 감탄하게 된기도 한다.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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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미국 일주/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 2016. 4. 15. 06:03
국회의사당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식물원이 나온다.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뻔히 길가에 커다란 유리집이 보이는데 안 들어가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내부는 크게 대단한 것은 없었다. 정말 워싱턴은 한 집건너 박물관이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Nation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인디언 박물관.기대하기에는 신대륙으로 온 유럽인들의 미국 정착과 Native American 들 과의 역사적 자료 같은 것을 볼 줄 알았는데, 그냥 수공예품 이나 문화 정도가 전시되어 있다. 1층 로비에서는 파티가 있는지 준비 중. 그냥 좀 실망스럽기도 했고, 화려한 건물 외형에 비해 그닥 실속 없어 보이는 내부로 근래의 미국 인디언들의 모습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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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United States Capitol, Library of Congress)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미국 일주/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 2016. 4. 14. 10:19
제일 끝 쪽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에 어제는 한쪽 끝인 링컨 기념관을 갔으니 오늘은 반대쪽 끝인 United States Capitol 미국회의사당으로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무슨 공사중인듯 해서 안타깝기는 했지만 2000년, 약 16년전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사진 몇장 찍고 내려오는 길. 뒷편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있어 호기심에 가보았다. 앞면과 비슷한 장면 그리고 넓은 광장. 우연히 visitor center가 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 보았다. 입구에서 한 안내원이 의사당 견학을 원하냐고 물었다. 예약이 없어도 가능하다며. 난 OK를 외쳤고 생각지도 못했던 의사당 내부 견학을 하게 되었다. 한국어 설명서도 있다. 여러 팀이 한 가이드를 쫓아 거의 동시에 들어간다. 소란스러울 것 같지만 각 그룹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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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The United States Navy Memorial,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tional Gallery of Art Sculpture Garden, National Gallery of ART)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미국 일주/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 2016. 4. 14. 09:48
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주는 팬케익을 몇 장 먹고 바로 나왔다. 좀 이른 시간 출근길의 사람들 덕분에 활기찬 느낌이다. 방향만 중심부로 정해놓고 발길닫는 대로 걷다가 발견한 The United States Navy Memorial군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대우는 많이 부럽다. 물론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적, 역사적 배경 덕분일 수 있겠지만. 역시나 걷다가 보게된 고풍스러운 건물. 그리고 입구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들어가보면 알겠지 싶어 나도 따라 줄을 섰다. 왠지 삼엄한 경계와 수색이 이루어졌다. 알고 봤더니 National Archie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우리말로 하면 국립문서보관소 정도 될라나? 안타깝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하지만 정말 진귀한 미국 역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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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hington DC (White House, Washington Monument, Lincoln Memorial, World War II Memorial, Korean War Memorial, Vietnam war Memorial, FBI) 21일차 2015년 10월 18일미국 일주/Washington DC (워싱턴 디씨) 2016. 4. 12. 08:17
드디어 워싱턴 도착. 달라진 풍경에 괜히 마음이 설랜다. 역 바로 가까이에 호스텔이 있어 짐을 맡겨두고 바로 나왔다. 중심지까지 약간의 거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버스를 타거나 해야 하는 거리는 아니다. 괜히 버스 타려 기다리고 돌아가고 하다보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워싱턴은 중심으로 가기만 하면 모든 관광지가 그 둘레로 붙어있다. 첫번째 목표는 백악관. White House. 2000년 4월 어느 날 왔던 곳. 미국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그 때가 떠오른다. 백악관이 전에는 바로 담벼락 앞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길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다. 엄청 오랬동안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계신 할머니.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길 한복판에서 지키고 서 있는 경찰. 괜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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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 Washington DC (Global Mission Church, Metro) - 21일차 2015년 10월 18일미국 일주/Baltimore (볼티모어) 2016. 4. 12. 05:32
아침 일찍 친구 따라 교회로. 여행 중 그 지역의 한인 교회에 가보고자 했었는데 이제야 뜻대로 이루어 졌다. 동네 미국 교회를 아무대나 들어가는 재미도 만만치 않게 있었지만. 친구의 교회에 가보니 이전부터 알고 있던 지구촌교회. 예전 담임목사님이 유명하셔서 그 이름이기억에 남아있던 교회다. 친구는 교회의 성가대 지휘자. 아침 일찍에는 교회 아이들을 모아 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 주일에 새벽같이 교회에 나가는 친구를 보니 여행 떠나기 전 내 모습이 떠오른다. 이어지는 성가대 연습으로 바쁜 친구와는 다르게 나는 슬슬 교회 구경 다니고. 2부 예배. 어르신들 비중이 높은 교회인듯 싶었다. 그리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 교회 주차장 뒷편. 여행 떠난지 시간이 꽤 흘렀구나 싶었고, 동부에 왔구나 싶었다. 식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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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 (Peabody Institute) - 20일차 2015년 10월 17일미국 일주/Baltimore (볼티모어) 2016. 4. 9. 04:12
볼티모어 시내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앞에 있는 친구의 학교 피바디 구경. 오래된 도시의 오래된 학교 느낌이 물씬 풍겼다. 고풍스럽게 멋진 도시가 이렇게 범죄율이 높고 을씨년 스럽다는 것이 좀 아쉽다. 친구의 아파트. 아파트 아래층에서 커피 한잔. 아파트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녁은 한식을 먹기로 하고 가까운 한인 마트 푸드코트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는 길, 생각해보니 승용차를 오래간만에 타본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는 잘 있을라나? 오래간만에 한식을 먹었다. 나는 정말 몰랐다.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원래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여행 중 특별히 한식을 못 먹어 힘들다든지 한적은 없었다. 하지만 한식을 입에 넣는 순간 내 몸이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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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e (Lexington Market, Oriole Park at Camden Yards, Inner Harbor, World Trade Center Institute, Barnes and Noble, Shack Shack Burger) - 20일차 2015년 10월 17일미국 일주/Baltimore (볼티모어) 2016. 4. 9. 03:47
오래간만에 편안하게 푹잠을 잤다. 역시 친구집이 좋긴 한가 보다. 볼티모어는 관광목적으로 들른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왔으니 둘러봐야지 싶어 집을 나섰다. 친구는 별로 좋지 못한 동네라는 이야기로 가이드를 시작했다. 범죄율이 높다고 한다. 큰 도시인듯 하지만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예전 엘에이 다운타운을 보는 듯 했다.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넘치지만 밤이나 주말이 되면 도시가 비어 버리고 위험해지는. 엘에이 다운타운은 지금은 주거용으로도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많이 바뀌기는 했다. 오히려 핫 플레이스들이 넘쳐나는. 아무튼 볼티머어는 좀 을씨년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날씨까지 한 몫했다. 스타벅스에서 한잔. 상가들이 모두 닫혀있다. 자세히 보면 오늘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