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shoe Band (홀슈밴드)

어마어마한 뷰를 자랑하는 Horseshoe Band 입니다.

위치로는 Page에서 약10분, Antalop Canyon에서 약 5분, 그리고 Grand Canyon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South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이라면 89 Frw와 98Frw가 만난는 지점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지는 조그만 길이 나옵니다. 그곳에 Horseshoes Band 주차장 입구 입니다.

98Frw 선상에 있는 Antalop Canyon에서 오는 길입니다. 98Frw West 방향으로 오면 89Frw를 만나면서 길이 끝납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가면 Page, 그리고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Horseshoes Band 입니다.

특별히 주차비나 입장료는 없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0분 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Horseshoe Band를 만나게 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이런 자그마한 오르막길이 나옵니다. 다행히도 이날 비가 내린 덕에 날씨가 흐려서 걷기는 문제 없었습니다. 한여름에 고생하신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햇빛이 내려쬐면 모래밭인지라 무더위 속에서 걷기가 쉽지는 않을듯 싶더군요.

언덕에 올라서면 이렇게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매표소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 레인져 한분께서 관광객들의 질문에 답해주시는 등, 안내를 해주고 계셨습니다. 

안내 표지판 겸 경고문도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 저렇게 Horseshoe Band 가 보입니다.

가는 길, 길가에 나와있는 오묘한 색의 식물.

가까이 가보니 갑자기 그 위용을 드러내는 Horseshoe Band!!!

가서 보면 정말 엄청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일줄은!!!

Grand Canyon을 처음 봤을 때도 감동은 대단했지만, Horseshoe Band는 그 이상이지 않나 싶습니다. 단연코 지금껏 봐온 뷰 중에 최고!!!

게다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안전장치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접근성도 어찌나 좋은지 바로 발끝에 낭떨어지가 펼쳐지는 아슬아슬함! 그렇게 실감이 나서 더 경치가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보면 사이즈도 엄청나고, 사진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감동이 있습니다.

모든 자연 경관들이 그러하긴 하지만...

이렇게 다들 절벽 끝에 앉아 Horseshoe Band를 즐기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덥지도 않고, 돌이나 강물 그리고 풀들의 색이 빛에 반사되지 않아 더 선명하게 보인 느낌이 좋더군요. 햇빛이 있었다면 또 다른 매력이 있었겠지만.

돌아오는 길, 한가로이 앉아있는 길가의 버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