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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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Key West (Southernmost Point) - 17일차 2015년 10월 14일미국 일주/Miami, Key West (마이애미, 키웨스트) 2016. 4. 2. 03:46
이번 여행에서 Miami는 거의 거쳐가는 수준이다. 이곳까지 온 주된 목적은 마이애미 아주 깊숙히 안쪽에 있는 Key West를 가기 위해서 이다. 미국 땅의 가장 남쪽. 땅끝마을이 아닌 땅끝 섬.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정도. 제주도 보다는 아주 작지만. 호스텔앞에 키웨스트로 가는 버스가 7시 반에 도착하기로 했다. 호스텔에는 아침을 준다 했지만 먹고 싶지도 않은 모양새에 그냥 나와 버렸다. 지금껏 가지고 있던 호스텔들에 대한 호감이 한순간에 이곳에서 무너졌다. 여러모로 별로였다. 키웨스트로 가는 길은 섬까지 다리가 놓여있다. 한번에 가는 것은 아니고 키웨스트 전까지 수많은 섬들이 놓여있고 그 섬들에 다리가 놓여있어 계속 다리, 섬, 다리, 섬을 거쳐 가장 끝에 있는 키웨스트까지 가게 된다. 그 길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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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nta (World of Coca Cola)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미국 일주/Atlanta (아틀란타) 2016. 3. 23. 05:44
시간이 촉박했다. 계획 상으로는 1시까지 수족관 관람마치고 바로 코카콜라 박물관에서 4시까지 그리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가서 6시 비행기타기. 좀 빡빡하다 싶었지만 아틀란타에는 호스텔이 없었고, 따로 볼것이 더 있지도 않았으며 일정이 짜보니 짜여져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맘이 급해서 둘러보게되니 좀 아쉽게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는 했다. 아무튼 이제 수족관을 마치고 World of Coca Cola 로. 수족관 바로 옆에 있다. 날씨가 환상이었던 10월 어느 날.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던 곳. 시음장. 말로만 듣던 세계가 펼쳐졌다. 코카콜라 박물관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 시음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조지아에 코카콜라 본사가 있고 거기가면 전 세계 콜라를 마음껏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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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leans (St. Louis Cathedral, Louis Amstrong Park, Burbon St., Dat Dog) - 15일차 2015년 10월 12일미국 일주/New Orleans (뉴올리언스) 2016. 2. 20. 10:05
항상 충전기를 들고 다니며 충전을 하곤 했지만 어제 재즈클럽에서 아무리 시도해봐도 충전이 되지를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시도해 봤지만 역시나. 캐이블은 괜찮은데 콘센트에 꽂는 부분이 문제. 근처 찾아보니 Walmart가 하나 있다. 버스편도 애매하고 걸어가보기로 결정. 항상 가던 길의 반대 방향이다. 안가본 길을 가보니 뜻밖의 장소가 나오기도 하고. 아무튼 뜻밖의 장소들을 보긴했지만 바람직 하지는 않았다. 약 30분간의 길이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가슴조리게 하는 지역이었다. 정말 모르면 용감하다는. 겁나서 사진조차 남기지 못하고 앞만 보며 열심히 걸어 Walmart 도착. 충전기 제일 싼 것이 $5. 집에 가면 굴러다니는 것이 몇개 인데 아까워서 몇번을 망설이다 구입했다. 그리고 결국 이날 저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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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leans (French Market, French St.,Frenchmen, Jazz)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미국 일주/New Orleans (뉴올리언스) 2016. 2. 20. 08:53
거리의 Dance 공연팀. 좋은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프렌치마켓 가는 길.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상징이겠지 싶다. 가는 길에 평으로 강가가 보여 슬쩍 가보았다. 캘리 바다를 접하며 살고있는 나에게는 너무 초라해 보였다. 포틀랜드나 여느 다른 도시에서 본 강보다도 휠신 넓었음에도 불구하고.돌아다녀 보니 뉴올리언즈가 화려한 느낌은 나지만 고급스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남부의 도시. 발전 할 기회가 덜 주어진 도시이기 때문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들르게 된 French Market. 대낮에 따로 할 일도 없었고. 느낌은 시에틀의 Public Market 과 비슷하다. 구경하는 맛이 솔솔하다. 뉴올리언즈에서 흔하게 보이는 악어고기. 각종 핫소스 뉴올리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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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leans (Bourbon Street, Canal St., Cafe Du Monde, Gumbo House)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미국 일주/New Orleans (뉴올리언스) 2016. 2. 20. 08:06
예배 후에 나와보니 아직 한 낮. 뉴올리언즈가 가장 궁금했던 이유는 Jazz. 아직 재즈를 즐기기에는 좀 이른 시간인가 싶어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전차가 서는, 버본 스트리트가 시작되는 교차길인 Canal St. 를 따라 내려가 보기로 했다. 길도 아주 넓고 그 길 끝에 미시시피 강이 있다고 구글맵이 가르쳐 주길래. 그냥 큰 도시의 큰 길인가 싶었는데 막상 길을 걸어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역시 뉴올리언즈 만의 느낌이 있다. 하긴 어느 도시나 유명한 도시는 그 도시만의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Canal St.의 끝 Perry Teminal이 있고 분수대가 있고, 하는 그 곳에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카지노로 유명한 Harrah Casino가 보여 익숙함에 반갑기는 했지만.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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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Orleans (Greyhound, Delta Bus line) - 13일차 2016년 10월 10일미국 일주/New Orleans (뉴올리언스) 2016. 1. 30. 10:16
인권 박물관도 너무 좋았고, 숙소도 너무 좋았지만 버스 여행하기에는 그닥 좋지 못했던 멤피스를 드디어 떠난다. 어제 올때 도착했던 greyhound 터미널로 다시 돌아왔다. 하루만에 그래도 한번 지나봤던 길이라고 그닥 긴장은 필요없다. 예약이야 진작에 해 놨었고, 어제 도착해서 바로 티켓팅을 해 놓았다. 조금 당황했다. 왜 표를 2장을 주지? 자세히 살펴보니 갈아타야 한다. 예매할 때는 몰랐던 사실이여서 당황스럽다. 비행기 예매 할 때처럼 친절히 가르쳐 주지 않는다. 하긴 버스터미널 타는 것 마져도 번호도 미리 주지 않을 정도로 친절하지는 않다. 물론 가서 물어보면 친절히 가르쳐 주지만. 아무튼 Baton이라는 도시로 가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또 하나 긴장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화기에 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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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phis (Pilgrim Hostel)미국 일주/Memphis (맴피스) 2016. 1. 30. 09:06
Memphis 에서의 숙소였던 Pilgrim Hostel. 멤피스의 여행이 여러모로 고달프기는 했지만 숙소는 아주 좋았다. hostelworld.com 에서 예약을 하며 왜 이렇게 평이 좋을까 싶었는데 그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다만 위치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어 오가기가 힘들기는 했지만, 버스 이용이 아닌 차가 있거나 택시를 이용한다면 그다지 멀지는 않겠다 싶다. 하긴 다른 도시들에서는 숙소에서 시내까지 거의 걸어서 이동이 가능했으니 그에 비하면 아주 멀지만. 특이하게도 교회의 3층에 호스텔이 있다. 교회 건물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눌러야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 그렇게 3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호스텔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도 역시 비밀번호를 눌러야 문이 열린다. 건물 자체도 오래된 듯하고, 내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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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phis (Beale st., R&B) - 12일차 2015년 10월 9일미국 일주/Memphis (맴피스) 2016. 1. 30. 08:24
인권 박물관을 모두 보고 나오니 시간이 꽤 흘렀다. 이렇게 시간을 많이 쓸 줄을 몰랐지만, 그만큼 볼거리도 많고 스쳐 보며 지나가기 무리이기도 하니 어쩔 수 없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인 Grace Land 나 첫번째 음반을 녹음했던 Sun Studio도 가보고 싶었는데 멤피스 스케줄 짜기는 좀 실수했다 싶다. 교통편도 너무 않좋고, 숙소나 관광 명소들 위치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내일 아침 멤피스를 떠나야 하니, 이제 남은 시간은 내쉬빌처럼 음악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갔다가 아침 일찍 뉴올리언즈로 가야겠다 싶다. 다행히도 R&B club 이 몰려있는 거리인 Beale st. 가 바로 근처다.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여러모로 불편함을 겪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Memphis 도시의 분위기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