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을 떠나며 미국 생활이 어느새 16년차. 군대를 막 재대하고 20대 중반에 미국에 와서 이제 40에 발을 들이는 순간이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워싱턴에서 엘에이로 가는 대륙 횡단 비행기를 타고 창밖으로 아래를 바라보며 언젠가 반드시 저 땅을 내 발로 밟아보리라 결심을 했다. 그 언젠가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고 버스로 기차로 비행기로 하게 될 줄도 몰랐으며 혼자 하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내 꿈을 이루는 것 또한 그만큼 세월의 변화 속에서 내가 변했음을 증거하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뜻하지 않게 내려 놓게 된 교회 사역, 그리고 이를 기회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그만둔 생계 유지용 직업. 바로 이 때에 항상 가고 싶다, 갈꺼다, 특히나 요근래 1~2년 사이에 공언을 한터라 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