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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주/Atlanta (아틀란타)

Atlanta (Georgia Aquarium)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

밤 10시경에 뉴올리언즈에서 출발한 메가버스는 밤새 달려 아침 7시경 아틀란타에 도착했다.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밤새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은 여전히 고역이다.



희미하게 아침이 밝아오면서 꽉막힌 트래픽이 시작됐다. 동네인 엘에이에서 이러고 있었음 짜증이었겠지만 도심에, 아틀란타에 다 왔다는 느낌에 반갑기만 했다.



확연히 보이는 도시의 모습. 은근히 엘에이 다운타운과 비슷한 스카이라인에 반갑다.




오늘 일정은 조지아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코카콜라 박물관을 찍고 바로 공항으로 가서 마이애미로 이동하기. 아침 7시경 도착해서 10시나 되야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기에 여유가 있다. 오기전 지도에서 확인했던 바와 같이 메가버스 내리는 곳, 수족관 그리고 코카콜라 박물관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마침 근에 우리 동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Corner Bakery가 있어 들어왔다. 뉴올리언즈와는 달리 쌀쌀해진 날씨에 몸도 녹일겸 주린배도 채울겸. 사실 동네에 있어도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인데.



에나하임 오믈렛을 시켜 아침 식사로. 



어제 그 고생을 하며 이 어답타를 사기 위해 거금 $5을 썼건만, 버스에서 내릴때 하나 줏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 해온 입장권. 할인 해택도 있고, 나중에 들어가며 보니 매표소 줄을 피할 수 있어 이래저래 잘했다 싶었다.



슬슬 시간에 맞춰 아쿠아리움으로




역시나 입구에서 Bag Check 을 한다. 이럴때마다 나는 민망. 가득찬 백을 열어 보일라하면 가방 안은 빈틈이 없어 보이지도 않고 물건들을 꺼내기 시작하면 일을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게다가 지금은 가방을 열자마자 라면 세봉지까지 튀어나오니. 다행히 가방을 슬쩍 열자마자 들어가라고 한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큰 홀. 이곳에서 시작해서 5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관람할 수 있다. 

그래봤자 수족관이지 싶기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볼만한 것 이상으로 너무 좋았다. 수족관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지금껏 가봤던 어느 수족관보다 최고 시설로 잘 해 놓은듯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