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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Cable Car Museum) - 1일차 2015년 9월 28일 차이나타운 가까이에 있는 Cable Car Museum. 무료인데도 볼만하다. 어떻게 케이블카가 움직이는지 원리도 알 수 있어 호기심도 채워주고. Union Square 에 있는 Cable Car 종점. 종점에는 항상 저렇게 사람이 많아 아침 일찍 가서 타든지 아니면 다음 정거장 쯤에서 기다려 매달려 타는 것도 방법.종점마다 저렇게 케이블카를 돌리는 장치(?)가 있다 더보기
San Francisco (AT&T Park, Coit Towel, Pier, Berkeley) - 1일차 2015년 9월 28일 이번 여행의 첫 여정지 샌프란시스코. 밤 10시 엘에이에서 버스를 타고 새벽 5시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복판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 내렸다. 뭔가 생기 넘치는 출근길을 기대했는데 그저 춥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고. 이 막막함. 집에서 나올 때 망설이다 문까지 다시 열고 들어가 후츠티를 가져오지 않았으면 정말 큰일 날뻔했다. 눈앞에 스타벅스가 보여 일단 들어가 옷을 입고 몸을 녹인 후 긴장감과 함께 다시 거리로. 지도를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AT&T Park 야구를 즐겨보는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곳이니까 어둠을 뚫고 걸어 가기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30분 거리. 야구장 옆은 티브이에서 본대로 바다가 있다. 홈런 볼을 잡기 위해 카약을 타고 팬들이 대기하던 모습이 가끔 카메라에 잡히던데. At&T.. 더보기
여행을 떠나며 미국 생활이 어느새 16년차. 군대를 막 재대하고 20대 중반에 미국에 와서 이제 40에 발을 들이는 순간이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 워싱턴에서 엘에이로 가는 대륙 횡단 비행기를 타고 창밖으로 아래를 바라보며 언젠가 반드시 저 땅을 내 발로 밟아보리라 결심을 했다. 그 언젠가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은 몰랐고 버스로 기차로 비행기로 하게 될 줄도 몰랐으며 혼자 하게될 줄은 정말 몰랐다.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내 꿈을 이루는 것 또한 그만큼 세월의 변화 속에서 내가 변했음을 증거하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다. 뜻하지 않게 내려 놓게 된 교회 사역, 그리고 이를 기회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그만둔 생계 유지용 직업. 바로 이 때에 항상 가고 싶다, 갈꺼다, 특히나 요근래 1~2년 사이에 공언을 한터라 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