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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주/New York (뉴욕)

New York (Time Square, Korea Town, 34th Street) - 23일차 2015년 10월 26일

다시 뉴욕 도착. 밤 12시 넘어 보스턴에서 버스를 타고 새벽 5시가 채 안되어 뉴욕에 떨어졌다. Port Authority 버스 터미널 옆에 있는 Time Square로 걸어 왔다. 역시 뉴욕하면 타임스퀘어다. 뉴욕에 온 느낌이 확 난다. 이른 새벽이라 사람은 거의 없음에도 불야성이다. 








길가에서 실내가 보이는 스튜디오에서는 촬영 중인 듯 했다.



오늘 행사가 있는 듯 행사 준비 중.



자세히 보니 한국 홍보 행사다.




타임스퀘어를 벗어나자마자 어두워지는 길. 다운타운 쪽으로 걸어갔다. 10여 블럭 정도 내려가면 코리아타운이 나온다. 




코리아타운. 옛날 생각 난다.



뉴욕 음식들 중 제일 생각나는 음식. 맥도널드 아침 메뉴. 서부에는 없는 베이클로 만든 아침메뉴다. 천천히 먹으면서 커피도 한잔 하며 시간을 좀 떼우자 싶었는데 역시나 뉴욕답게 맥도널드가 오래 앉아 있을만한 환경이 아니었다. 문은 계속 열어두워 춥고, 한적한 2층은 오픈도 해 놓지 않고, 끼니만 떼우고 바로 나왔다.


여전히 밖은 어둡고 추워 시간을 떼우기위해 기억을 더듬어 근처 스타벅스를 찾아 갔으니 없어지고 바로 옆 버거킹 자리가 Panera로 바뀌어 있다. 지하 공간도 넓고 사람도 없어 이곳에서 한참 시간을 떼웠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세수도 하고, 생각해 보니 지난 삼일밤을 버스에서 보냈다. 나이야가라에서 젖은 발도 그대로 다니면서 말랐고. 여기서 슬쩍 양말도 갈아 신었다. 




날이 밝아 밖으로 나와 보았다. 내 청춘을 바쳤던 한아름마켓에 와 봤으나 문을 닫았다. 많이 섭섭했는데 나중에 친구들에게 들으니 건너편으로 옮겼다고 한다. 




근처의 광경이 다소 바뀌었다. 전에는 없던 푸드트럭들도 생겼고. 예전 이곳에서 도시락을 까먹곤 했었는데.




항상 건너 다니던 횡단보도. 전에 룸메이트가 여기서 교통사고를 당했었는데 벌써 16년전. 잘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맨하탄 살 때 살던 아파트. 한밭 설렁탕 윗 집. 쥐랑 같이 살던 재미난 곳.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리고 뉴욕에 오면 꼭 들리곤 하는 브룩클린 브릿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정말 많이 이용하던 34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