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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bus

Washington DC (Nation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Union Station, Megabus, National Postal Museum) - 23일차 2015년 10월 20일 그 다음 방문지는 Natural Museum of American History. 미국 역사 박물관이다. 각 도시마다 여행하면서 그 도시의 역사를 배우는 것이 재미있었는데 미국 역사 박물관이라니 거의 그 결정판과 같다. 저 뒷편으로 들어가면 사진촬영이 금지된 미국 최초의 국기가 있다. 그냥 단순하게 역사, 말 그래도 예전에 있던 사건들을 역사책 보여주듯이 전시해 놓은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교통, 문화, 음식 등등 생각 이상의 치밀하게 미국의 지난 시간들의 생활상 구석구석을 보여 준다. 정말 볼거리도 많고 그래서 시간도 더 필요했지만 난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기에 아쉽게 안녕.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갈 Peter Pan Bus 표를 출력해 와야 한다고 해서 Kinkos에 들려.. 더보기
Chigago (Green Mills) - 10일차 2015년 10월 7일 그냥 농담처럼 어려서 부터 꿈이 있었다. 아니 꿈이라고 하면 좀 과하다. 가끔 몽상에 빠지면 그려보는 내 모습들 중 하나가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런 몽상 해본지도 오래된 것 같다. 어느때 부턴가 주로 내 몽상 속의 나는 돈과 관련되어 있었던 것 같으니까. 지하실 어느 어둑어둑한 재즈바. 담배연기가 흠뻑 적셔져 있는 공기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조명들. 그 조명들이 모이는 작은 무대. 그리고 그 무대위의 피아노, 피아노 위의 칵테일. 그 앞에는 눈을 감고 음악에 빠져 연주를 하고 있는 나. 어려서부터 가지고 있던 괜한 음악에 대한 호기심. 누구나가 멋지게 악기 하나쯤은 연주하는 것을 꿈꾸고 있기도 하겠지만, 내 몽상은 좀 더 구체적이었다. 하지만 우습게도 한번도 연주는 커녕 재즈바라는 곳을 가본 적이 없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