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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주/Nashville (내쉬빌)

Nashville (Music City, Mike;s Ice Cream, Broadway, 음악도시) - 11일차 2015년 10월 8일

내쉬빌 관광에서는 브로드웨이 길만 주구장창 오가게 된다. 차도 있고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하면 벤터빌트 대학 근처에 맛집들도 꽤 있는 것 같고, 음악 제작하는 스튜디오들도 있다고는 하지만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면 24시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을 허락받은 나에게는 브로드웨이만도 벅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 200미터도 되지 않을 것 같은 구간이지만 그 안에서 멈춰서 볼거리가 참 많았다. 


저녁을 먹고 우연히 검색 중 Mike;s Ice Cream 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역시나 사람들도 많고. 굳이 아이스크림 맛집을 찾아 먹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왠지 땡기는 마음에 호사를 부려보기로 했다.




맛은 이름값을 하기는 했다. 무슨 아이스크림이었는지 잊여먹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였고 맛이었다.



그리고선 계속 거리를 왔다갔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어디서나 공연 중이다. 음악들이 부담감없이 귀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다. 컨트리음악의 매력일까? 단순하면서 쉽다는 생각이 든다.








공연하는 바들 이 거리를 덮고 있기는 하지만 그 틈새마다 끼어 있는 부츠가게들.





베란다나 옥상과 같은 곳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 




내쉬빌에 오자마자 식사를 해결했던 Jacks Bar-B-Que. 그때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는데 역시 맛집이라더니 저녁에 이렇게 줄을 서있다. 미리 먹어두길 잘 했다.




경기장에도 오늘 저녁 경기때문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덕분에 길이 더욱 북적거린다.




골목길 안쪽에 있는 바베큐집. 뭔간 숨어있는 듯한 모습이 괜히 사람의 호기심을 끈다. 여기서 먹어볼껄.






여러 사람들이 타고 함께 패달을 돌려 달리는 미니버스(?) 음악을 빵빵하게 틀고 가운데는 Bar로 되어 있다.




뮤지션들이 각자의 장비를 챙겨 이리저리로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자 자기 타임을 마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듯 하다.













음악을 듣는데 꼭 Bar에 들어가서 뭔가를 사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Bar 마다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에 minimum charge가 있다던가 하는 곳은 없었다. 그냥 들어가서 마음 내키면 사먹고, 아니면 계속 음악만 듣다가 나와도 뭐라 하는 사람도 없다. 사실 내가 들어왔는지 나갔는지도 아무도 모르는 분위기이다.



공연중 사진을 찍자 친절히 포즈까지 취해주시는 뮤지션.



대게의 밴드들이 모둔 무대 앞에 팁통을 놓고 손님들로부터 팁을 받는다. 한번씩 통을 들로 관객들 앞으로 한바퀴 돌기도 하고. 받은 감동대로 손님들은 아낌없이 그 대가를 지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