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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Key West (Hostel, NYAH, Not Your Average Hostel) 단연 최고의 호스텔이었다. 여행 전체를 통틀어 이정도에 버금가는 혹은 근처에라도 가는 수준의 호스텔을 못 본 것 같다. NYAH (Not Your Average Hostel)키웨스트에서 호스텔이 2개밖에 없었던 중 그나마 나은 평점이어서 뭣도 모르고 예약했던 곳. $40 가격으로 다른 호스텔들에 비해 좀 비싸다 싶었는데, 키웨스트가 이렇게 고급 휴양지인지도 몰랐고, 이 호스텔이 이렇게 좋을지도 몰랐다. 4시에는 무한정 와인과 먹거리가 주어진다. 아침 식사도 왠만한 좋은 모텔 아침 수준. 언제든지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자판기처럼 자동으로 원두를 갈아 바로 내려주는 스타벅스 머신. 방도 더 말할 것 없다. 4인실인데다가 각 침대마다 따로 설치되어 있는 전기 콘센트와 USB charger. 항상 호스텔 2층.. 더보기
Miami, Baltimore (Bayside market, Bayfront Park, The Knife Restaurant, Bayside, Metromover) - 19일차 2015년 10월 16일 정말 이런 호스텔은 처음, 최악이라는 말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호스텔 월드에서 평은 좋았는데 믿을게 못된다 싶다. 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아무튼 어두워 져서야 도착한 호스텔. 어제와 마찬가지로 한쪽은 술집으로 이어져 있는데 그닥 분위기도 않좋고. 숙소 안에 들어가니 이층도 편하지 않은데 3층 침대. 간신히 2층으로 자리를 잡고 몸을 접어 들어갔다. 침대위에는 뭔가 가루같은 것들이 가득이고, 시트를 줬지만 펴고도 웬지 찝찝했다. 베개도 없어 카운터에 문의하니 이상한 쿠션하나 주고. 마이애미가 워낙 덥고 습해서 씻고 옷도 갈아입고 싶지만 짐을 풀을 엄두가 나질 않아 그냥 입은 채로 샤워하고 다시 입고 나와 가방도 옆에 낀 채 슬쩍 잠이 들었다. 그리고선 아침 일찍 도망 치듯이 나왔다. 마이애미인.. 더보기
Miami, Key West (스노클링, snorkeling) - 18일차 2015년 10월 15일 첫날 만족스럽게 Key West 관광을 즐겼고 하루가 더 남았다. 그것도 오후 5시가 되어야 버스를 타고 나갈 수 있다. 뭘할까 생각하다 호스텔에 activity 관광 안내가 있는 것을 보고 스노클링을 하기로 결정. 가격도 $40로 생각보다는 저렴하고 배타고 한참을 나가서 한다는 말에 끌렸다. 게다가 세계 3대 스노클링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키웨스트라니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사실 카약과 스토클링 콤보 상품이 있었지만 날짜가 맞지 않아 그냥 스노클링으로. 아침에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곧 배를 타고 출발. 배 안에서 주위사항 듣기.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는 행운까지 드디어 시작. 이렇게 1시간 가량 한참을 바다로 나가 물로 뛰어든다는 것이 다소 겁도 났지만 사람들이 들어가.. 더보기
Miami, Key West (Southernmost Point) - 17일차 2015년 10월 14일 이번 여행에서 Miami는 거의 거쳐가는 수준이다. 이곳까지 온 주된 목적은 마이애미 아주 깊숙히 안쪽에 있는 Key West를 가기 위해서 이다. 미국 땅의 가장 남쪽. 땅끝마을이 아닌 땅끝 섬.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정도. 제주도 보다는 아주 작지만. 호스텔앞에 키웨스트로 가는 버스가 7시 반에 도착하기로 했다. 호스텔에는 아침을 준다 했지만 먹고 싶지도 않은 모양새에 그냥 나와 버렸다. 지금껏 가지고 있던 호스텔들에 대한 호감이 한순간에 이곳에서 무너졌다. 여러모로 별로였다. 키웨스트로 가는 길은 섬까지 다리가 놓여있다. 한번에 가는 것은 아니고 키웨스트 전까지 수많은 섬들이 놓여있고 그 섬들에 다리가 놓여있어 계속 다리, 섬, 다리, 섬을 거쳐 가장 끝에 있는 키웨스트까지 가게 된다. 그 길이가 .. 더보기
Atlanta, Miami (City, marta, Airport)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 오랜 여행 중 가장 아쉬운 도시중 하나로 남은 아틀란타. 도착해서 느낌도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은데 반나절을 머물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Georgia Aquarium과 World of Coca Cola 까지 급하게 보고 이제 공항으로 가야한다.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환상이다. Georgia Aquarium과 World of Coca Cola 은 Central Olympic Park 바로 옆에 있다. 올림픽 기념 공원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며 열심히 지하철 역으로. 공항가는 지하철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구글맵을 보고 지정해 주는 위치에 가도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infornation 부스가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입구를 찾..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