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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주/Portland (포틀랜드)

Portland (Blue Star Donuts, Stumptown coffee, Ace hotel) - 4일차 2015년 10월 1일



포틀랜드에서 유명하다는 Blue Star Donuts. 마침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 아침에 일어나 걸어가 보았다. Voodoo Donuts 또한 포틀랜드의 명물이지만 맛은 이곳이 더 낮다는 평이 있어 이곳 도넛을 먹어보기로 결정. Voodoo 도넛은 너무 커서 혼자는 못먹을 것 같아서.



형형색색의 처음 보는 예쁜 도넛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진열도 하나씩만 특별하게 해 놓았고. 내가 사는 캘리에서 보는 동네 도넛 가게와는 많이 다른. 그저 이런 것들 하나하나가 포틀랜드를 대표하는 듯 하다. 그리고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마침 Blue Star Donuts 가게가 있는 23th Ave. 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역시나 포틀랜드 답게. 다운타운으로부터 north east 방향의 23th Ave. 

아침이라 문이 닫혀 있어 그저 길을 쭉 걸으며 동네 분위기에 푹 빠진다. 엘이이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가을 분위기에 아무것도 않하고 그냥 걷기만 해도 좋다.










대강 거리 구경을 하고 버스로 이동. 오늘 하루 종일 돌아다니기 위해 One Day Pass 를 구입. $5 이면 살 수 있다. 마침 호스텔에서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입. 버스 외에 Light Rail 또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Light Rail은 승차권을 확인하지않는다는. 그저 길가 정류장에 기다리고 있다가 바로 승차하면 그만. 한국 전철과는 다른 구조다.  


사실 다운타운 정도만 돌아다닐 거라면 버스가 필요 없기도 하다. 버스 기다리고 갈아타고 하는 시간이면 걸어가는 시간과 비슷할 정도. 아기자기하게 거의 작은 도시안에 돌아 볼 곳들이 모여있어 크게 교통편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오늘은 멀리 강건너 빈티지 샵들이 많다는 Hawthorne District 에 가볼 계획이기 때문에 교통편이 필요하다. 


포틀랜드의 명물 Ace Hotel.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호텔 때문은 아니고, 이 호텔 1층에 있는 Stumptown Coffee 에 방문하기 위해서. 포틀랜드에 대해 서치해 보며 가장 기대했던 것들 중 하나는 커피로 유명한 도시라는 사실. 오죽하면 커피가 흐르는 도시라는 별명을. 상당히 많은 로컬 커피 로스터리들을 가지고 있다. 물론 길을 가다보면 스타벅스 등의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보이긴 하지만 확실히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없는 듯 하다. 아무튼 엘에이 지역에 까지도 유명한 스텀프타운 커피에 드디어 방문.






눈에 익숙한 저 우유곽 비슷한 곳에 들은 Cold brew coffee 들. 



바리스타에게 추천을 부탁했더니 라테와 cold brew 를 추천. 하지만 cold brew 는 우리 동네에서도 우유곽 같은 곳에 넣어 팔기에 라테를 주문.



Blue Star Donuts에서 사온 블루베리 도너츠와 함께.



원한다면 옆에 있는 호텔 로비로 들고가서 먹어도 된다. 아주 오래된 자그마한 호텔의 로비에서 커피를 마시는 기분도 나쁘지 않을 듯.




저 옆의 조그만 문으로 커피샵과 호텔로비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