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일주/Portland (포틀랜드)

San Francisico to Potland (San Francisco Airport, Potland Airport, Max Light Rail) - 3일차 2015년 9월 30일



Bart를 타고 공항으로. 2박 3일간의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치고 이제 Potland로 간다. 그저 지나가다가 들리는 정도의 도시로 생각한 후 알아보기 시작한 Potland. 검색해보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핫플레이스 임을 발견. 여행 시작전부터 가장 기대되었던 도시. 다른 대도시처럼 정도가 많이 않아서 더욱이.


샌프란시스코는 공항까지의 교통편이 Bart로 잘 되어있다. 그리 먼편도 아니고 약 $5 남짓한 가격으로 공항까지 한번에. 여행의 거의 대부분을 버스로 해결할 예정이었지만, 교통편을 알아보던 중 비행기가 버스보다 싼 아름다운 진실을 발견하여. 버스가 약 $80, 비행기는 $70. 게다가 걸리는 시간 또한 버스는 10시간 이상, 비행기는 2시간. 물론 시즌에 따라 다르고 얼마나 일찍 구매하느냐에 따라 또 다르겠지만 두루두루 검색할 필요는 있다.


또한 expedia를 통해서 비행기표를 예매할 때, 공항 위치를 잘 보고 예매해야 한다. 나도 그저 가격이 싸길래 덜컥 사버렸는데, 이것 저것 보다 우연히 비행기표 예매가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아닌 산호세 공항으로 되어 있음을 발견. 다행히 expedia에는 예매 후 24시간 내에 취소할 수 있는 옵션이 있어서. 바로 취소 후 샌프란시스코로 다시 구매. 샌프란시스코 공항이 $10 더 비싸다. 그래도 버스보다는 조금 쌌다.



Bart를 타고 공항으로 가면 바로 공항순회전철역으로 이어진다. 모노레일 비슷한.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다. 이때만 해도 여행 초기. 긴장과 비행시간의 촉박함으로. 모노레일이 공항 터미날마다 서며 한바퀴 돌고. 나는 Alaska airline. 처음 타보는 항공사. 예전 스타일의 비행기 티켓이 정겹다.



역시나 큰 도시의 공항일수록 충분히 여유있게 도착해야 한다. 무지막지하게 긴 검색대 줄. 




이번 여행의 가장 걱정거리였던 비. 비행기에 타자마자 비가 쏟아진다. 내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감사.



게다가 옆자리는 텅텅 비어서 비행. 여러모로 잘 풀리는 기분. 자리마다 usb 혹은 전기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Alaska 항공에 대한 좋은 기억이 하나씩 쌓여간다.




샌프란시스코를 한바퀴 돌며 고도를 높이는 비행기. 비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창밖 풍경이 좋다. 금문교를 멀리하며 샌프란시스코 안녕~




샌프란시스코와 포틀랜드 중간 지역을 지나




바다같은 강으로 둘러싸여 있는 포틀랜드 상공으로 진입.




역시 미국은 각 주마다, 도시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지금까지 가 본 도시들과는 다른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행히도 포틀랜드는 화창



내가 타고 온 비행기는 이제 다시 Santa Ana로 날아간다. 우리 동네.집 떠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집이 그립다.



공항에서 라이브로 노래 부르는 것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데.


공항의 포틀랜드 도시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깨끗하고 한적하고 쾌적한 내가 기대하고 있던 그런 도시의 모습. 아직 도시에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맥주의 도시답게 공항에 있는 Pub에도 이렇게 멋들어진 모습이



공항 끝으로 걸어가면 (공항이 그다지 크지 않아 금방) 전철역과 이어진다. Max Light Raild의 Red lind 종점이 포틀랜드 공항. 이 전철을 타면 시내로 들어갈 수 있다.


역 입구에 있는 티켓 자판기. 한번 타는데 $2.50, 하루 종일 무제한이 $5.00 버스와 transfer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https://trimet.org/max/ 






공항부터 대중교통까지 깔끔하고 느낌이 좋다. 포틀랜드가 너무 좋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