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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주/Seattle (시애틀)

Seattle (Space Needle) - 6일차 2015년 10월 3알

열심히 달려 다시 Space Needle로 돌아왔다. 의지의 한국인 역시 City Pass를 하루에 다 써버리는 구나 싶은 자부심이! 스페이스 니들은 특별히 두장의 티켓이 들어있다. 낮에 볼 수 있는 티켓과 야간에 볼 수 있는 티켓. 실제로도 티켓 매표소에서 주간표, 야간표 따로 혹은 둘을 묶어 콤보로 판매한다. 일단은 해 지기 전인지라 주간에 들어가겠다 싶었고, 저녁까지 있으면 되지 싶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입장하려 대기중인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야간에 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단다. 결국 9시 입장 예약. 어차피 숙소도 가까우니 가서 미리 씻고 돌아와서 구경하고 바로 숙소로 돌아가 자기로.





특출난 야경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것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절벽에 붙어서 대롱대롱 보는 것 말로. 그건 서늘하게 해준다. 











옆 침대에서 자던 호스텔 룸메이트가 가자고 했던 콘써트 장이 저긴가 싶다. 



시간별로 날짜별로 찍어 놓은 사진을 돌려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가 한눈에 보여 재미있다.




수많은 지난 방문자들이 남겨 놓은 사진들. 터치 스크린으로 돌려보고 확대해 보고.



그리고 전자식 방명록. 앞서 하는 사람들 보니 한국 동네까지 이름이 나오던데. 내가 아마도 우리집 우편번호를 잘못 기억하고 있는듯. 우리 동네가 나오지 않는다.




돌아오는 길 마침 콘서트가 끝나 룸메이트를 만났다. 그 수많은 인파들 중에서도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냐며 즐겁게 함께 돌아왔다. 그 친구는 지금쯤 뉴잉글랜드 추운 곳에서 어찌 지내고 있는지.

결국 주간 표는 남았다. 다음 날, 기차 타러 가기 전에 한번 더 올까 싶었지만, 결국 기념품으로 집으로 가지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