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대륙 횡단

Washington DC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 23일차 2015년 10월 20일 바로 이어 달려온 곳은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한마디로 비행기 박물관. 16년전 처음 미국, 바로 워싱턴에 왔을 때 이 박물관에 와서 IMAX 영화를 보던 것이 생각난다. 나름의 추억이 깃든 장소. 들어가자마자 예전 봤던 그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크게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한쪽에서는 한참 보수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비행원리에 대해서 쉽게 풀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곳도 있다. 사실 나에게도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장소 였다. 라이트형제 비행기를 제현해 놓고 안내하시는 분께서 한참 설명 중 이시다. 거의가 예전 구식 전시물이다 싶었는데 끝자락에 이렇게 새로 만든듯한 전시물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업그래이드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물.. 더보기
Washington DC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다음 발길이 향한 곳은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워싱턴에 오면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처음 입장하면 여권 같은 것을 준다. 안에는 어떤 한 유대인의 이름과 사진이 있다. 아마도 오래전 희생자 중 한사람인듯 싶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윗층부터 보며 내려오는 식으로 된다. 국회의사당과 식물원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남은 관람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다. 유대인들의 배척 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차별당하고 학살당하기까지 역사를 순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 역사 상 유대인만큼 고난당한 민족도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이렇게 미국 수도 한복판에 이렇게 제대로 시설을 갖춘 기념관을 만들어 놓은 것에 감탄하게 된기도 한다.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더보기
Washington DC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국회의사당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식물원이 나온다.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뻔히 길가에 커다란 유리집이 보이는데 안 들어가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내부는 크게 대단한 것은 없었다. 정말 워싱턴은 한 집건너 박물관이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Nation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인디언 박물관.기대하기에는 신대륙으로 온 유럽인들의 미국 정착과 Native American 들 과의 역사적 자료 같은 것을 볼 줄 알았는데, 그냥 수공예품 이나 문화 정도가 전시되어 있다. 1층 로비에서는 파티가 있는지 준비 중. 그냥 좀 실망스럽기도 했고, 화려한 건물 외형에 비해 그닥 실속 없어 보이는 내부로 근래의 미국 인디언들의 모습이 반영.. 더보기
Washington DC (White House, Washington Monument, Lincoln Memorial, World War II Memorial, Korean War Memorial, Vietnam war Memorial, FBI) 21일차 2015년 10월 18일 드디어 워싱턴 도착. 달라진 풍경에 괜히 마음이 설랜다. 역 바로 가까이에 호스텔이 있어 짐을 맡겨두고 바로 나왔다. 중심지까지 약간의 거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버스를 타거나 해야 하는 거리는 아니다. 괜히 버스 타려 기다리고 돌아가고 하다보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워싱턴은 중심으로 가기만 하면 모든 관광지가 그 둘레로 붙어있다. 첫번째 목표는 백악관. White House. 2000년 4월 어느 날 왔던 곳. 미국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그 때가 떠오른다. 백악관이 전에는 바로 담벼락 앞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길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다. 엄청 오랬동안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계신 할머니.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길 한복판에서 지키고 서 있는 경찰. 괜히 .. 더보기
Baltimore (Peabody Institute) - 20일차 2015년 10월 17일 볼티모어 시내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앞에 있는 친구의 학교 피바디 구경. 오래된 도시의 오래된 학교 느낌이 물씬 풍겼다. 고풍스럽게 멋진 도시가 이렇게 범죄율이 높고 을씨년 스럽다는 것이 좀 아쉽다. 친구의 아파트. 아파트 아래층에서 커피 한잔. 아파트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녁은 한식을 먹기로 하고 가까운 한인 마트 푸드코트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는 길, 생각해보니 승용차를 오래간만에 타본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는 잘 있을라나? 오래간만에 한식을 먹었다. 나는 정말 몰랐다.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원래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여행 중 특별히 한식을 못 먹어 힘들다든지 한적은 없었다. 하지만 한식을 입에 넣는 순간 내 몸이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보기
Key West (Hostel, NYAH, Not Your Average Hostel) 단연 최고의 호스텔이었다. 여행 전체를 통틀어 이정도에 버금가는 혹은 근처에라도 가는 수준의 호스텔을 못 본 것 같다. NYAH (Not Your Average Hostel)키웨스트에서 호스텔이 2개밖에 없었던 중 그나마 나은 평점이어서 뭣도 모르고 예약했던 곳. $40 가격으로 다른 호스텔들에 비해 좀 비싸다 싶었는데, 키웨스트가 이렇게 고급 휴양지인지도 몰랐고, 이 호스텔이 이렇게 좋을지도 몰랐다. 4시에는 무한정 와인과 먹거리가 주어진다. 아침 식사도 왠만한 좋은 모텔 아침 수준. 언제든지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자판기처럼 자동으로 원두를 갈아 바로 내려주는 스타벅스 머신. 방도 더 말할 것 없다. 4인실인데다가 각 침대마다 따로 설치되어 있는 전기 콘센트와 USB charger. 항상 호스텔 2층.. 더보기
Miami, Key West (Southernmost Point) - 17일차 2015년 10월 14일 이번 여행에서 Miami는 거의 거쳐가는 수준이다. 이곳까지 온 주된 목적은 마이애미 아주 깊숙히 안쪽에 있는 Key West를 가기 위해서 이다. 미국 땅의 가장 남쪽. 땅끝마을이 아닌 땅끝 섬.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정도. 제주도 보다는 아주 작지만. 호스텔앞에 키웨스트로 가는 버스가 7시 반에 도착하기로 했다. 호스텔에는 아침을 준다 했지만 먹고 싶지도 않은 모양새에 그냥 나와 버렸다. 지금껏 가지고 있던 호스텔들에 대한 호감이 한순간에 이곳에서 무너졌다. 여러모로 별로였다. 키웨스트로 가는 길은 섬까지 다리가 놓여있다. 한번에 가는 것은 아니고 키웨스트 전까지 수많은 섬들이 놓여있고 그 섬들에 다리가 놓여있어 계속 다리, 섬, 다리, 섬을 거쳐 가장 끝에 있는 키웨스트까지 가게 된다. 그 길이가 .. 더보기
Atlanta (World of Coca Cola)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 시간이 촉박했다. 계획 상으로는 1시까지 수족관 관람마치고 바로 코카콜라 박물관에서 4시까지 그리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가서 6시 비행기타기. 좀 빡빡하다 싶었지만 아틀란타에는 호스텔이 없었고, 따로 볼것이 더 있지도 않았으며 일정이 짜보니 짜여져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맘이 급해서 둘러보게되니 좀 아쉽게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는 했다. 아무튼 이제 수족관을 마치고 World of Coca Cola 로. 수족관 바로 옆에 있다. 날씨가 환상이었던 10월 어느 날.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던 곳. 시음장. 말로만 듣던 세계가 펼쳐졌다. 코카콜라 박물관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 시음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조지아에 코카콜라 본사가 있고 거기가면 전 세계 콜라를 마음껏 먹.. 더보기
New Orleans (St. Louis Cathedral, Louis Amstrong Park, Burbon St., Dat Dog) - 15일차 2015년 10월 12일 항상 충전기를 들고 다니며 충전을 하곤 했지만 어제 재즈클럽에서 아무리 시도해봐도 충전이 되지를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시도해 봤지만 역시나. 캐이블은 괜찮은데 콘센트에 꽂는 부분이 문제. 근처 찾아보니 Walmart가 하나 있다. 버스편도 애매하고 걸어가보기로 결정. 항상 가던 길의 반대 방향이다. 안가본 길을 가보니 뜻밖의 장소가 나오기도 하고. 아무튼 뜻밖의 장소들을 보긴했지만 바람직 하지는 않았다. 약 30분간의 길이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가슴조리게 하는 지역이었다. 정말 모르면 용감하다는. 겁나서 사진조차 남기지 못하고 앞만 보며 열심히 걸어 Walmart 도착. 충전기 제일 싼 것이 $5. 집에 가면 굴러다니는 것이 몇개 인데 아까워서 몇번을 망설이다 구입했다. 그리고 결국 이날 저녁 .. 더보기
New Orleans (French Market, French St.,Frenchmen, Jazz)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 거리의 Dance 공연팀. 좋은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프렌치마켓 가는 길.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상징이겠지 싶다. 가는 길에 평으로 강가가 보여 슬쩍 가보았다. 캘리 바다를 접하며 살고있는 나에게는 너무 초라해 보였다. 포틀랜드나 여느 다른 도시에서 본 강보다도 휠신 넓었음에도 불구하고.돌아다녀 보니 뉴올리언즈가 화려한 느낌은 나지만 고급스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남부의 도시. 발전 할 기회가 덜 주어진 도시이기 때문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들르게 된 French Market. 대낮에 따로 할 일도 없었고. 느낌은 시에틀의 Public Market 과 비슷하다. 구경하는 맛이 솔솔하다. 뉴올리언즈에서 흔하게 보이는 악어고기. 각종 핫소스 뉴올리언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