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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Valley (Ubehebe Crator) - 2016년 11월 9일 캠핑장에서 나와 Ubehebe Crator가는 길. 그리 멀지 않아 약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지난 밤 어두운 길을 한참을 달려 Mesquite camping ground에서 잔 보람이 있다. 가는 길에 보니 Scotty's Castle로 가는 길이 막혀 있다. 다행히 이번에는 갈 계획이 없어서 아쉬움은 없다.드디어 도착한 Ubehebe Crator. 한마디로 큰 분화구이다. 행성이 떨어져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고 하는데 분화구가 맞다고 나와있다. 분화구 둘레를 한바퀴도는 트레일 코스가 있다. 처음 오르막길이 모레같은 자갈길이어서 발이 푹푹 빠져 쉽지가 않지만 일단 초입만 지나면 갈만 하다. 한바퀴 돌며 보는 뷰도 정말 좋고, 마침 아무도 없는 시간이라서 세상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으로 한바퀴 돌았다.. 더보기
Death Valley (Mesquite Spring Campground) - 2016년 11월 9일 사실 차에서 자는 것에 대해서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완벽할 수가 없었다. 마침 집에 있던 유아용 매트를 가져가서 문제가 없었지만, 하긴 매트가 없었다면 함부로 차에서 잘 생각은 못했을거다. 뒷의자를 접고 대각선으로 눕자 아담한 내 사이즈에 딱이었다. 밤에 문득 깨어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밤하늘은 예술이었다. 잠들기전 별들이 많이 보이질 않아 조금은 실망이었는데 새벽 4시쯤 살짝깨어 보이는 밤하늘에 다시 잠들기 어려울 것 같았다. 물론 바로 다시 잠들었지만. 아무튼 춥지도 덥지도 않게 적당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 먹을 준비. 이렇게 될까 싶었는데 불피우기도 어렵지 않았고, 화력도 괜찮았다. 아주 간단한 식단으로 아침 떼우기. 지난 밤 어두울 때 들어와서 잘 보지 못했던 캠핑장을 이제야 제대로 둘러봤다.. 더보기
Death Valley (Mesquite Flat Sand Dunes, Mesquite Spring Campground) - 2016년 11월 8일 Mosaic Canyon 에서 생각 이상으로 시간을 써버렸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 간다. 얼른 그 바로 옆에 있는 Mesquite Flat Sand Dunes 으로 움직였다. Death Valley에서 가장 그리웠던 장소. Death Valley를 생각할 때 마다 머릿속에 대표적으로 떠 올랐던 장소이다. 근방에서 보기 힘든 모래사막. 주차장에 도착하니 해가 반쯤 넘어갔다.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것을 싶다. 해뜰 때 그리고 해질 때가 그렇게 멋지다던데 그 타이밍을 조금 놓쳤다. 13여년 전에 보고 갔던 이곳이 마음에 많이 남아 있었었는데, 그 사이 다른 좋은 것들을 많이 봐서인지 조금은 예전의 감동이 사라진 듯 싶어 아쉬웠다. 게다가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금방 어두워질 분위기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