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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스 여행

Washington DC (National Gallery of Art) - 23일차 2015년 10월 20일 바로 자연사 박물관을 가려는 길에 항공 박물관 바로 맞은편에 멋진 건물이 보인다. 사실 워싱턴 어디나 이렇게 멋진 건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National Gallery of Art. 역시나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들어가보았다. 입구부터 웅장함이 느껴진다. 엘에이에 있는 Getty Museum 느낌이 나기도 하고, 뉴욕에 있는 Metropolitan Museum 느낌이 나기도 한다. 역시나 규모도 크고 작품들도 많다. 재미있게도 사람들이 그림을 카피할 수 있도록 곳곳에 이런 장비들이 놓여있다. 열심히 뭔가 공부하고 계시는 여성분. 더보기
Washington DC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 - 23일차 2015년 10월 20일 바로 이어 달려온 곳은 Smithsonian National Air and Space Museum한마디로 비행기 박물관. 16년전 처음 미국, 바로 워싱턴에 왔을 때 이 박물관에 와서 IMAX 영화를 보던 것이 생각난다. 나름의 추억이 깃든 장소. 들어가자마자 예전 봤던 그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크게 변한 것은 없어 보였다. 한쪽에서는 한참 보수를 하고 있는 듯 했다. 비행원리에 대해서 쉽게 풀어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는 곳도 있다. 사실 나에게도 유용하게 공부할 수 있는 장소 였다. 라이트형제 비행기를 제현해 놓고 안내하시는 분께서 한참 설명 중 이시다. 거의가 예전 구식 전시물이다 싶었는데 끝자락에 이렇게 새로 만든듯한 전시물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업그래이드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물.. 더보기
Washington DC (Smithsonian Information Center, Hirshhorn Museum) - 23일차 2015년 10월 20일 아직 볼게 한참이나 남았지만 오늘 밤 워싱턴을 떠나야 한다. 오늘 하루 풀로 남았으니 최선을 다해 돌아보겠다고 다짐을 하며 호스텔 체크 아웃 후 짐을 맡겨두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최대한 여러 뮤지엄들을 돌아보기로 결심하고 일단 스미스어니언 비지터 센터로 갔다. 워싱턴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뮤지엄들이 스미스어니언 소속이고 그 소속들의 뮤지엄들은 입장이 무료다. 거액이 이미 기부되어 운영되고 있는 탓이라고 한다. 뮤지엄들은 10시나 되어야 오픈하지만 비지터센터는 그전에 미리 오픈해서 사람들에게 계획을 짤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냥 그려진 지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나름 최첨단 지도다.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분야, 여유있는 시간, 나이, 아이가 함께 있는지 등을 입력하며 동선이 그려지고 방문해야 할 곳들을 .. 더보기
Washington DC (Jefferson Memorial, Franklin Delano Roosevelt Memorial, 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 District of Columbia War Memoria)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Holocaust Memorial Musium 홀로코스트 뮤지엄을 나와 포토맥 강이 만처럼 들어와 있는 Tidal Basin 타이들 베이슨을 따라 걷기로 했다. 그 길을 따라 돌면 Jefferson Memorial, Franklin Delano Roosevelt Memorial 그리고 Martin Luther King, Jr. Memorial 이 순서대로 나온다. 슬슬 날이 져물고 있다. 멀리 Washington Monument가 보인다. 그리스 신전같이 생긴 Jefferson Memorial. Lincoln Memorial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 곳이 미드 같은 곳에서도 종종 나왔었다. 공사중이어서 약간 실망.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마침 한국 단체 관광객들을 만났다. 괜히 반갑다. 나와서 계속.. 더보기
Washington DC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다음 발길이 향한 곳은 United States Holocaust Memorial Museum. 워싱턴에 오면 가장 와보고 싶었던 곳이다. 처음 입장하면 여권 같은 것을 준다. 안에는 어떤 한 유대인의 이름과 사진이 있다. 아마도 오래전 희생자 중 한사람인듯 싶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윗층부터 보며 내려오는 식으로 된다. 국회의사당과 식물원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 남은 관람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았다. 유대인들의 배척 당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차별당하고 학살당하기까지 역사를 순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 역사 상 유대인만큼 고난당한 민족도 없기에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이렇게 미국 수도 한복판에 이렇게 제대로 시설을 갖춘 기념관을 만들어 놓은 것에 감탄하게 된기도 한다.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 더보기
Washington DC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국회의사당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보니 식물원이 나온다. United States Botanic Garden Conservatory 뻔히 길가에 커다란 유리집이 보이는데 안 들어가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내부는 크게 대단한 것은 없었다. 정말 워싱턴은 한 집건너 박물관이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Nation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인디언 박물관.기대하기에는 신대륙으로 온 유럽인들의 미국 정착과 Native American 들 과의 역사적 자료 같은 것을 볼 줄 알았는데, 그냥 수공예품 이나 문화 정도가 전시되어 있다. 1층 로비에서는 파티가 있는지 준비 중. 그냥 좀 실망스럽기도 했고, 화려한 건물 외형에 비해 그닥 실속 없어 보이는 내부로 근래의 미국 인디언들의 모습이 반영.. 더보기
Washington DC (The United States Navy Memorial,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tional Gallery of Art Sculpture Garden, National Gallery of ART) - 22일차 2015년 10월 19일 아침 일찍 호스텔에서 주는 팬케익을 몇 장 먹고 바로 나왔다. 좀 이른 시간 출근길의 사람들 덕분에 활기찬 느낌이다. 방향만 중심부로 정해놓고 발길닫는 대로 걷다가 발견한 The United States Navy Memorial군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대우는 많이 부럽다. 물론 우리와는 상당히 다른 문화적, 역사적 배경 덕분일 수 있겠지만. 역시나 걷다가 보게된 고풍스러운 건물. 그리고 입구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들어가보면 알겠지 싶어 나도 따라 줄을 섰다. 왠지 삼엄한 경계와 수색이 이루어졌다. 알고 봤더니 National Archie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우리말로 하면 국립문서보관소 정도 될라나? 안타깝게도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하지만 정말 진귀한 미국 역사 기록.. 더보기
Washington DC (White House, Washington Monument, Lincoln Memorial, World War II Memorial, Korean War Memorial, Vietnam war Memorial, FBI) 21일차 2015년 10월 18일 드디어 워싱턴 도착. 달라진 풍경에 괜히 마음이 설랜다. 역 바로 가까이에 호스텔이 있어 짐을 맡겨두고 바로 나왔다. 중심지까지 약간의 거리는 있지만 그렇다고 꼭 버스를 타거나 해야 하는 거리는 아니다. 괜히 버스 타려 기다리고 돌아가고 하다보면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워싱턴은 중심으로 가기만 하면 모든 관광지가 그 둘레로 붙어있다. 첫번째 목표는 백악관. White House. 2000년 4월 어느 날 왔던 곳. 미국에 처음 발을 들여 놓았던 그 때가 떠오른다. 백악관이 전에는 바로 담벼락 앞까지 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길 건너편에서 바라볼 수 있다. 엄청 오랬동안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계신 할머니.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길 한복판에서 지키고 서 있는 경찰. 괜히 .. 더보기
Baltimore (Peabody Institute) - 20일차 2015년 10월 17일 볼티모어 시내를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앞에 있는 친구의 학교 피바디 구경. 오래된 도시의 오래된 학교 느낌이 물씬 풍겼다. 고풍스럽게 멋진 도시가 이렇게 범죄율이 높고 을씨년 스럽다는 것이 좀 아쉽다. 친구의 아파트. 아파트 아래층에서 커피 한잔. 아파트 시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녁은 한식을 먹기로 하고 가까운 한인 마트 푸드코트로. 친구의 차를 타고 가는 길, 생각해보니 승용차를 오래간만에 타본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는 잘 있을라나? 오래간만에 한식을 먹었다. 나는 정말 몰랐다. 한식이 이렇게 맛있는지. 원래 좋아하기는 하지만 다행히도 여행 중 특별히 한식을 못 먹어 힘들다든지 한적은 없었다. 하지만 한식을 입에 넣는 순간 내 몸이 애타게 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보기
Baltimore (Lexington Market, Oriole Park at Camden Yards, Inner Harbor, World Trade Center Institute, Barnes and Noble, Shack Shack Burger) - 20일차 2015년 10월 17일 오래간만에 편안하게 푹잠을 잤다. 역시 친구집이 좋긴 한가 보다. 볼티모어는 관광목적으로 들른 도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왔으니 둘러봐야지 싶어 집을 나섰다. 친구는 별로 좋지 못한 동네라는 이야기로 가이드를 시작했다. 범죄율이 높다고 한다. 큰 도시인듯 하지만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예전 엘에이 다운타운을 보는 듯 했다. 낮시간에는 사람들이 넘치지만 밤이나 주말이 되면 도시가 비어 버리고 위험해지는. 엘에이 다운타운은 지금은 주거용으로도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많이 바뀌기는 했다. 오히려 핫 플레이스들이 넘쳐나는. 아무튼 볼티머어는 좀 을씨년스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날씨까지 한 몫했다. 스타벅스에서 한잔. 상가들이 모두 닫혀있다. 자세히 보면 오늘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