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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스 여행

Key West (Hostel, NYAH, Not Your Average Hostel) 단연 최고의 호스텔이었다. 여행 전체를 통틀어 이정도에 버금가는 혹은 근처에라도 가는 수준의 호스텔을 못 본 것 같다. NYAH (Not Your Average Hostel)키웨스트에서 호스텔이 2개밖에 없었던 중 그나마 나은 평점이어서 뭣도 모르고 예약했던 곳. $40 가격으로 다른 호스텔들에 비해 좀 비싸다 싶었는데, 키웨스트가 이렇게 고급 휴양지인지도 몰랐고, 이 호스텔이 이렇게 좋을지도 몰랐다. 4시에는 무한정 와인과 먹거리가 주어진다. 아침 식사도 왠만한 좋은 모텔 아침 수준. 언제든지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자판기처럼 자동으로 원두를 갈아 바로 내려주는 스타벅스 머신. 방도 더 말할 것 없다. 4인실인데다가 각 침대마다 따로 설치되어 있는 전기 콘센트와 USB charger. 항상 호스텔 2층.. 더보기
Miami, Key West (스노클링, snorkeling) - 18일차 2015년 10월 15일 첫날 만족스럽게 Key West 관광을 즐겼고 하루가 더 남았다. 그것도 오후 5시가 되어야 버스를 타고 나갈 수 있다. 뭘할까 생각하다 호스텔에 activity 관광 안내가 있는 것을 보고 스노클링을 하기로 결정. 가격도 $40로 생각보다는 저렴하고 배타고 한참을 나가서 한다는 말에 끌렸다. 게다가 세계 3대 스노클링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이곳 키웨스트라니 꼭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사실 카약과 스토클링 콤보 상품이 있었지만 날짜가 맞지 않아 그냥 스노클링으로. 아침에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곧 배를 타고 출발. 배 안에서 주위사항 듣기.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는 행운까지 드디어 시작. 이렇게 1시간 가량 한참을 바다로 나가 물로 뛰어든다는 것이 다소 겁도 났지만 사람들이 들어가.. 더보기
Miami, Key West (Southernmost Point) - 17일차 2015년 10월 14일 이번 여행에서 Miami는 거의 거쳐가는 수준이다. 이곳까지 온 주된 목적은 마이애미 아주 깊숙히 안쪽에 있는 Key West를 가기 위해서 이다. 미국 땅의 가장 남쪽. 땅끝마을이 아닌 땅끝 섬.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정도. 제주도 보다는 아주 작지만. 호스텔앞에 키웨스트로 가는 버스가 7시 반에 도착하기로 했다. 호스텔에는 아침을 준다 했지만 먹고 싶지도 않은 모양새에 그냥 나와 버렸다. 지금껏 가지고 있던 호스텔들에 대한 호감이 한순간에 이곳에서 무너졌다. 여러모로 별로였다. 키웨스트로 가는 길은 섬까지 다리가 놓여있다. 한번에 가는 것은 아니고 키웨스트 전까지 수많은 섬들이 놓여있고 그 섬들에 다리가 놓여있어 계속 다리, 섬, 다리, 섬을 거쳐 가장 끝에 있는 키웨스트까지 가게 된다. 그 길이가 .. 더보기
Atlanta, Miami (City, marta, Airport)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 오랜 여행 중 가장 아쉬운 도시중 하나로 남은 아틀란타. 도착해서 느낌도 좋았고 날씨도 너무 좋은데 반나절을 머물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Georgia Aquarium과 World of Coca Cola 까지 급하게 보고 이제 공항으로 가야한다.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환상이다. Georgia Aquarium과 World of Coca Cola 은 Central Olympic Park 바로 옆에 있다. 올림픽 기념 공원을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스쳐 지나가며 열심히 지하철 역으로. 공항가는 지하철역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구글맵을 보고 지정해 주는 위치에 가도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 infornation 부스가 있었다. 할아버지께서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입구를 찾.. 더보기
Atlanta (World of Coca Cola) - 16일차 2015년 10월 13일 시간이 촉박했다. 계획 상으로는 1시까지 수족관 관람마치고 바로 코카콜라 박물관에서 4시까지 그리고 바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가서 6시 비행기타기. 좀 빡빡하다 싶었지만 아틀란타에는 호스텔이 없었고, 따로 볼것이 더 있지도 않았으며 일정이 짜보니 짜여져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맘이 급해서 둘러보게되니 좀 아쉽게 지나치는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 단점이긴는 했다. 아무튼 이제 수족관을 마치고 World of Coca Cola 로. 수족관 바로 옆에 있다. 날씨가 환상이었던 10월 어느 날. 내가 제일 기대하고 있던 곳. 시음장. 말로만 듣던 세계가 펼쳐졌다. 코카콜라 박물관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 바로 이 시음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조지아에 코카콜라 본사가 있고 거기가면 전 세계 콜라를 마음껏 먹.. 더보기
New Orleans (St. Louis Cathedral, Louis Amstrong Park, Burbon St., Dat Dog) - 15일차 2015년 10월 12일 항상 충전기를 들고 다니며 충전을 하곤 했지만 어제 재즈클럽에서 아무리 시도해봐도 충전이 되지를 않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시도해 봤지만 역시나. 캐이블은 괜찮은데 콘센트에 꽂는 부분이 문제. 근처 찾아보니 Walmart가 하나 있다. 버스편도 애매하고 걸어가보기로 결정. 항상 가던 길의 반대 방향이다. 안가본 길을 가보니 뜻밖의 장소가 나오기도 하고. 아무튼 뜻밖의 장소들을 보긴했지만 바람직 하지는 않았다. 약 30분간의 길이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가슴조리게 하는 지역이었다. 정말 모르면 용감하다는. 겁나서 사진조차 남기지 못하고 앞만 보며 열심히 걸어 Walmart 도착. 충전기 제일 싼 것이 $5. 집에 가면 굴러다니는 것이 몇개 인데 아까워서 몇번을 망설이다 구입했다. 그리고 결국 이날 저녁 .. 더보기
New Orleans (French Market, French St.,Frenchmen, Jazz)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 거리의 Dance 공연팀. 좋은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프렌치마켓 가는 길.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상징이겠지 싶다. 가는 길에 평으로 강가가 보여 슬쩍 가보았다. 캘리 바다를 접하며 살고있는 나에게는 너무 초라해 보였다. 포틀랜드나 여느 다른 도시에서 본 강보다도 휠신 넓었음에도 불구하고.돌아다녀 보니 뉴올리언즈가 화려한 느낌은 나지만 고급스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남부의 도시. 발전 할 기회가 덜 주어진 도시이기 때문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그냥 많이 들어본 것 같아서 들르게 된 French Market. 대낮에 따로 할 일도 없었고. 느낌은 시에틀의 Public Market 과 비슷하다. 구경하는 맛이 솔솔하다. 뉴올리언즈에서 흔하게 보이는 악어고기. 각종 핫소스 뉴올리언즈.. 더보기
New Orleans (Bourbon Street, Canal St., Cafe Du Monde, Gumbo House)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 예배 후에 나와보니 아직 한 낮. 뉴올리언즈가 가장 궁금했던 이유는 Jazz. 아직 재즈를 즐기기에는 좀 이른 시간인가 싶어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전차가 서는, 버본 스트리트가 시작되는 교차길인 Canal St. 를 따라 내려가 보기로 했다. 길도 아주 넓고 그 길 끝에 미시시피 강이 있다고 구글맵이 가르쳐 주길래. 그냥 큰 도시의 큰 길인가 싶었는데 막상 길을 걸어보면 그 느낌이 다르다. 역시 뉴올리언즈 만의 느낌이 있다. 하긴 어느 도시나 유명한 도시는 그 도시만의 이름값을 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Canal St.의 끝 Perry Teminal이 있고 분수대가 있고, 하는 그 곳에는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카지노로 유명한 Harrah Casino가 보여 익숙함에 반갑기는 했지만. 그저.. 더보기
New Orleans (Bourbon Street, Vieux Carre Church) - 14일차 2015년 10월 11일 오늘은 주일. 주일이 일부러 기다려 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주의 이름모르는 교회에 가보는 매력이 은근히 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전날 구글맵에서 church 를 검색해보았다가 깜짝 놀랐다. 위치를 표시해 주는 빨간 점들이 지도를 뒤덮었다. 교회 많기로 소문난 LA도 이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게다가 거의가 Southern Baptist Church 남부는 남침례교의 강세라는 사실을 새삼깨달았다. 마침 숙소 바로 옆에 교회가 있다 하길래 거기로 가기로 맘먹었다. 1부예배는 7시. 미국 교회치고 이렇게 아침 일찍 하는 교회도 있구나 하며 신기한 마음으로 2부 가기로 결정. 늦잠을 좀 자겠다는 생각으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정확히 다음 날 아침 7시 귓전을 때리는 흑인 특유의 신명나는 .. 더보기
New Olreans (Streetcar, Bourbon Street) - 13일차 2015년 10월 10일 전부터 뉴올리언즈에 대한 뭔가 모를 동경 혹은 호기심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버스 터미널 부터 뭔가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참고로 그레이하운드 버스터미널이 암트랙(Amtrak) 터미널과 함께 있고, 이곳에 메가버스도 정차한다. 메가버스는 정차 자리가 바뀌곤 해서 지금은 모르겠지만. 숙소인 호스텔까지 교통편이 애매모하다. 택시를 타면 모를까. 그래서인지 호스텔월드에 올라있는 호스텔 소개에 터미널에서 걸어오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한 30분 가까이 걸었던 것 같다. 특히 구글맵에서 알려주는 방법이 아닌 호스텔에서 설명해주는 대로 오라고 권한다.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로. 하필이면 어두워진 후에 도착하여 큰길로 가면서도 좀 불안하기는 하다. 길가에 사람도 없고 밝은 편도 아니고. 그나마.. 더보기